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일본의 재무장 (문단 편집) === 결론 === 한국이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환영할 것까진 없지만, 미국과의 갈등을 무릅쓰면서 반대할 이유도 없다. 어차피 동아시아 주변국 중 정치 체제가 비슷한 국가는 일본과 대만 외에 없고, 나머지 국가들은 잠재적 적성국인 것이 현실이다. 만일 동아시아의 역학구도가 지금과 같은 상태로 지속된다면 한국과 일본이 밀착했을 때 중국에 대한 강경책을 펴기 수월하고 또한 미국의 지원을 받기 더욱 쉬워진다. 한마디로 일본의 재무장으로 인해 한국이 크게 손해를 볼 일은 없다. 물론 반대한다고 해도 큰 의미가 없는 것이, 일본의 재무장을 막는 기제는 일본의 내부 여론이지 한국이 아니며, 애초에 한국의 반응은 신경쓰지도 않는다. 하지만 세상만사에 '절대'란 없으며 또한 군사 문제는 비단 직접적인 물리 충돌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정치/외교의 영역으로 비화될 수 있다. 그나마 지금까지는 재무장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이 이를 막았지만 만약에 일본이 개헌 등을 통해 보통 국가가 된다면 앞으로 군사적인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일본이 현재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 일례로 전쟁으로 행정상 공백이 생겼을 때 한일 간 첨예한 대립이 이루어지는 독도에 대한 군사 도발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한국이 일본에 굳이 날세울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대일 정보 수집과 분석, 대응 전략 수립을 포기할 수도 없다. 2023년 기준 한국은 [[일제강점기]]의 아픔에서 탈출한지 70여 년 정도 지났다. 게다가 2000년대 이후 일본 정치권과 언론은 적극적인 우경화와 과거사 부정으로 일관하며 한국에 불신을 안겨주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재무장을 과거 피해국이었던 한국이 정서적으로 불신하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그 때 당시 일본제국과 지금 일본은 전혀 다른 나라고 한국도 당시엔 무기력하게 나라를 내 준 약소국이었으나 지금은 일본도 쉽사리 무시할 순 없는 선진국이자 군사강국으로 거듭났고 북한과 중국이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서 지금 현재 실질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고 간첩들을 보내는 등 '''직접적으로 대한민국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나라는 북한과 중국이지, 일본은 아니라는 소리'''고 일제강점기를 들먹이기에는 그때와는 시간과 시대적 상황이 많이 변했다는 이야기다. 이건 미국의 의도한 사항으로 일부러 한국을 키워서 만에 하나 일본이 또 폭주한다면 최소한 '''공멸''' 하도록 조정해둔 것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한국도 미국을 위시로 하는 서방 진영의 일원이고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이 일본의 재무장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한국만 지나치게 이를 걸고 넘어지며 [[북중러]] 3국과 동일한 스탠스를 유지하면 언젠가 진영 내에서 '모난 돌'로 찍힐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소위 레드팀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일본 극우들은 한국을 북중러 진영에 속한 레드팀이라고 종종 비아냥거린다. 물론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도 한일의 역사적 갈등과 영토 문제를 인지하기 때문에 일본에 대한 한국의 민감한 반응을 잘 이해한다. 하지만 신냉전의 수위가 높아지고 미 vs 중러 간의 갈등이 더욱 첨예화되면 어찌될지 모른다는 것이 문제이다.][* 유튜버 [[간다효]]는 일본의 본심은 이참에 한국을 아예 배제하고 향후 [[고립주의]]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미국과 단둘이서만 동맹을 맺고 친교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미국도 일본을 사실상 동북아시아의 대리인으로 임명하려는 모양새인 만큼 아예 터무니없는 주장은 아니다.] 따라서 태생적으로 일본의 재무장을 경계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미국을 비롯한 서방 진영의 입장에 홀로 반대하는, 소위 '모난 돌'로 찍히는 것 역시 못지않게 경계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은 상당히 난처하다.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재무장에 우려하는 성명은 발표하지만 북한, 중국, 러시아와 같이 노골적인 수위의 반대를 하지는 않으며 한국이 북중러와 같은 배에 타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미국 및 서방국들에 보내고 있다. 또한 일본을 제외한 다른 사안에서만큼은 미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어느 정도 미국과 선을 맞추는 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